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50여 일 만에 좌고우면 않고 법과 원칙대로 공직자 직분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엠비 정부 때 검찰 독립성을 보장했다는 윤 총장 답변을 둘러싸고 여러 해석이 나오자 대검이 오늘 취지를 잘못 전달됐다는 추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어제 대검 국감 이모저모를 대검 출입기자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번 국감에서는 이른바 '조국 사태'를 놓고 마지막으로 격돌한 자리입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땠는지부터 볼까요?
[기자]
지난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이후 석 달여 만에 국회 법사위에 윤석열 총장이 나온 겁니다.
당시에는 야당이 윤 총장을 결사반대했고, 여당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며 감쌌는데요.
국감장에서는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었습니다.
여야 의원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가) 표적수사인지 먼지털기식 수사인지, 목적성을 가진 수사인지, 아니면 정황과 단서와 혐의를 쫓아서 일어난 자연스러운 수사인지 나중에 다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그동안은) 쓴소리 많이 했고 전투력도 활활 타올랐고…. 그런데 오늘 서초동으로 오면서 짠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총장님 얼마나 힘들까….]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이후 윤석열 총장에 대한 공수 교대가 이뤄진 거네요.
수사에 대한 찬반 여론도 여전한 상황인데, 윤 총장은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
윤석열 총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검찰총장 :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떠한 사건이든지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적폐 청산' 수사 때는 응원하던 여론이 조국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하자 돌아선 것에 대한 소회를 묻는 여당 의원 질의에는 공직자로서 일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 저와 함께 일했던 수사팀 모두 대한민국의 공직자입니다. 저희가 맡은 그 직분을 다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나오는 조 전 장관과 '동반 사퇴설'도 일축했습니다.
[이은재 /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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